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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보장 답변하라"...다시 시작된 '출근길 지하철 시위' / YTN

YTN news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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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예산·권리 보장 요구…인수위 답변 없어
엘리베이터 설치·장애인 지원 예산 반영 촉구
"다음 달 10일 대통령 취임식까지 계속 시위"
"기재부 장관 후보자가 입장 밝히면 시위 중단"


장애인 단체가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22일 만에 재개했습니다.

지하철 운행이 길게는 1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는데요.

장애인들은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장애인권리보장 예산 등 요구에 답변하면 시위를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 7시, 지하철역 승강장에 경찰과 시민들이 이리저리 뒤엉켜 있습니다.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지하철에 탑승하려고 하자 아침 출근길에 늦은 일부 시민이 자리를 뜨면서 고성도 오갑니다.

"일을 해야 먹고 살 거 아냐!"
"그럼 우리는 타면 안 돼요?"

인수위 요청에 따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했던 장애인 단체가 22일 만에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장애인 예산 증액과 주거권·교육권 보장 등 요구 사항을 인수위에 전달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열차 안에서는 아예 전동휠체어에서 내려 바닥을 기어가며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라고 호소했습니다.

[박경석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 헌법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도대체 뭡니까?]

전장연 회원 2백여 명이 서울 시청역과 경복궁역에서 동시에 시위를 벌이면서, 출근시간대 2호선 3호선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장애인들은 내년 예산에 지하철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장애인의 탈시설 자립과 교육, 24시간 활동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현석 / 중증장애인 : 예산 없이 권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돈 한 푼 보장하지 않고 권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권리는 입으로 하는 겁니까?]

장애인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일인 다음 달 10일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예산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예산 편성 방안을 밝힌다면 시위를 멈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경석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5월 2일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한다고 약속... (중략)

YTN 황윤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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