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9일 만에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28일) 아침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조규형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여당에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여의도역을 거쳐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시위 참가 장애인들이 역마다 모두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하면서 지하철 5호선 방화 방면 열차 운행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어제(27일) 조 후보자가 전장연 시위는 불법이라고 얘기했다며, 지하철 타기 시위는 헌법에서 규정하는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이 지독하게 차별하는 사회에 저항하는 운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역에서 한 차례 더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한 뒤 국회에 모여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YTN 손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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