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일부 항공사와 우버 등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하는 등 의무화 해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연방법원이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를 연장한 정부 결정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팜 비치 국제공항입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여행객들의 일부는 마스크를 여전히 착용하고 있고 일부는 쓰지 않았습니다.
보안 검사를 받는 검색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크리스티나 코스티건 / 플로리다 주민 : 그것은 개인에 달렸지만, 저는 그냥 마스크 쓰는 것을 안 좋아합니다. 그게 편합니다. 이건 단지 제 생각입니다.]
보건 조치에 엄격했던 동북부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뉴욕 열차의 승무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승객들은 쓴 사람도 안 쓴 사람도 보입니다.
하지만 늘 출퇴근하는 사람으로서는 감염 걱정을 떨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란다 해로티 / 열차 승객 : 저로서는 여행 중에도 계속 쓰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들을 이해합니다.]
미국에서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가 사실상 해제됐습니다.
플로리다 연방 법원이 정부의 연장 조치를 무효화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보건 문제를 전문가가 아닌 판사가 결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최근의 과학과 공중보건 결정을 법원이 내려서는 안 된다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은 공중 보건 전문가들에 의해 결정돼야 합니다.]
일단 교통안전청은 대중교통 이용 승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항공사들은 마스크 착용을 승객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차량 호출 서비스인 우버도 운전사와 승객에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이렇듯 미국에서는 사실상 코로나와 관련한 마지막 방역 조치마저 해제 절차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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