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코로나 정상회의…윤 당선인-바이든 화상대면?
[앵커]
미국이 다음 달 1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합니다.
한국도 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바로 직전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화상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기간 저소득 국가에 백신 추가 기부를 약속하며 '백신 외교'를 선보였던 코로나19 정상회의.
다음 달 12일 두 번째 회의가 화상으로 열립니다.
백악관은 독일과 인도네시아 등과 낸 공동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시급한 단계를 종식하고 미래 보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주도로 소집된 1차 회의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이 독일과 인도네시아, 세네갈, 벨리즈 등 'G7', 'G20'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올해 의장국들과 공동 주최하는 형태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는 코로나19 관련 공여국을 중심으로, 20여 개 국가가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참석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도 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다음 달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화상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1차 회의 때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상당수 국가의 정상이 사전 녹화 방식을 택한 데다 진행 방식이 정상들 연설을 연이어 듣는 형태여서 윤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인사하며 소통할 기회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해, 윤 당선인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코로나19_정상회의 #한미정상회의 #백신외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