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 없이 지난 14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주상영 / 금융통화위원 :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인상하여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 후보자는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완화 정도의 적절한 조정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뒤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420∼5.342% 수준으로 올라 작년 말과 비교해 0.27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신용대출의 경우 3.532∼5.180% 금리가 적용돼 지난해 말과 비교해 0.46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올해 3분기와 4분기 2차례 추가 인상돼 연말에 2.00%에 이르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13년 만에 처음으로 7%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추세라 대출금리 인상에 한계가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최근 가계대출 증가율이 많이 둔화되면서 은행들이 외형 확대를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대출금리가 7%대까지 올라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은 6조4,000억 원 늘어나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아 온 중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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