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정호영 "부당 행위 없었다"…김오수, 사직서 제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들의 입시 의혹과 병역 특례 의혹 등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윤 당선인도 지명 철회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민주당의 '검수완박'에 강력히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는데요.
관련 소식 포함함 정치권 이슈들,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정 후보자, 자녀 문제에 있어 어떠한 부당 행위도 없었다며 의혹 조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새마을금고 이사장직 급여 의혹, 병원장 위문 출장 의혹 등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어제 정 후보자의 해명,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 후보자의 기자회견에 앞서 자녀들과 관련된 또 다른 의혹도 쏟아졌는데요. 어제는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정 후보자의 딸이 받은 '구술고사 만점'이 당락을 갈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합리적 의혹 제기라고 보십니까?
또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정 후보자 아들이 전형에 제출한 논문 2편 중 1편이 경북대 외국인 유학생의 석사학위 논문을 번역해 '짜깁기'한 것이라는 의혹이 언론에 의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만일 유학생의 논문을 참고용으로 썼다고 하더라도 출처를 표기하지 않으면 연구 윤리 위반이지 않습니까?
윤 당선인 측은 이번 논란이 조국 전 장관 사태와 비교되는 것과 관련해 "위법 행위가 드러난 것이 없기 때문에 조 전 장관 사태와는 다르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윤 당선인 역시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며 아직까지는 임명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논란이 커질수록 조국 전 장관 사태를 수사 지휘했던 윤 후보자로서는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인수위의 '부실인사 검증'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정 후보자의 경우 지명 하루 전날 검증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루 검증' 비판까지 받고 있는데요. 특히 농지법 위반의 경우 재산 자료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비판의 목소리가 더 거세거든요?
국민의힘은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준석 대표 등이 청문회를 보고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 최고위에서 정 후보자 거취를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결론이 날까요?
이런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강력히 반발하며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동안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고 배수진을 쳐오긴 했습니다만, 즉각 사퇴엔 선을 그어오던 김 총장이 이렇게 초강수를 던진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김오수 총장, 오늘 국회 법사위 현안 질의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참석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참석할 경우 관련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김 총장의 사표 제출에 국민의힘은 "입맛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인사 폭거를 서슴지 않던 민주당이 자초한 결과"라고 비판했고요. 민주당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며 검수완박 법안 4월 국회 처리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평검사들의 사직서 제출 등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끝까지 법안 처리를 밀어붙일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오늘 검찰이 긴급 고검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검수완박'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검장들이 집단 사표로 반발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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