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여야, '검수완박' 박병석 중재안 수용…김오수 총장 사직서 제출
이른바 '검사완박' 법안 처리를 놓고 극한 대치를 이어오던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며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에 반발해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지휘부 전원은 총사퇴했는데요.
관련 내용, 최지은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국민의힘에서 대구·강원·제주 3개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 의원이 선출이 됐고, 강원지사 후보에 김진태 전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진태 전의원은 12년 만에 재출마하면서, 민주당 이광재 의원과 대결하게 되는데요.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 김은혜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김 후보가 여론조사에선 뒤졌지만 당원 투표에서 승리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역시 '윤심'이 작용한 겁니까?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4인은 김 후보에게 일제히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현재 민주당에선 경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선투표가 성사될지 여부, 그리고 결선투표까지 갔을 때 어떤 구도가 형성될지가 관심입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여야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최종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법안이 다음 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인데요. 여야가 받아들인 중재안 두 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여야 지도부는 박 의장이 제안한 중재안에 대해 아쉽지만 만족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여야가 중재안을 받아든 데엔 각자의 유불리와 정치적 계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 지배적인데요. 수용 배경을 뭐라고 보세요?
하지만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강경파 일부가 박 의장의 중재안에 "헌법파괴" "권한 남용" 이란 표현을 쓰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중수청 설치 등 입법 이후 과정에도 변수가 많아 보이는데 여진이 이어질까요?
핵심 당사자인 검찰의 집단 반발도 변수입니다. 검찰은 '검수완박' 시기만 늦췄다고 반발했고, 김오수 총장을 비롯해 대검 차장과 전국 6개 고검장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초유의 검찰 지휘부 줄사표, 어떤 의미로 보세요?
이런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의 출근길 발언이 논란입니다.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권력 수사하지 않는 게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판단인데, 일각에선 '검수완박' 입법 저지를 위해 권력수사 개시를 자제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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