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조국 사태와는 다르다…위법행위 없어"
"문재인 정권도 검증…정치적 구도로 보지 말라"
국민의힘 전전긍긍…지도부 ’자진사퇴 의견’ 전달
민주당 "내로남불 끝판왕"…지명철회 요구 잇달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도, '조국 사태와는 다르다'는 말로 정호영 후보자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의 불똥이 부실 검증이나 '내로남불'로 번질까 봐 경계하는 분위기는 역력합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조국 사태와는 다르다'는 말로 정호영 후보자를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겠다면서도, 범법 행위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 위·변조 같은 명확한 범죄 행위, 부정 행위가 있었는지, 지금까지 해명한 바로는 전혀 없기 때문에 (조국 사태와는) 사례가 다르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라서 검증에 구멍이 있었다는 취지의 보도에는, 정호영 후보자는 문재인 정권도 검증했다며 정치적 구도로 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장제원 / 당선인 비서실장 : 탄핵 이후에 다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서, (경북대 병원장이던)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 검증을 했습니다. 그 자료도 우리가 받았고요. 하루 만에 검증해서 시간이 없었다? 아닙니다.]
윤 당선인 측이 '마이 웨이'를 외치는 사이, 국민의힘 내부는 전전긍긍, 자칫 '조국 시즌2' 프레임에 갇혀 내각 인선을 넘어, 지방선거까지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선인 측에, 이미 자진사퇴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지금 논란이 되는 사안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일 최고위원회가 또 있습니다. 논의를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며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지난 2016년 정 후보자 딸 편입학 시험 당시, 구술평가 3 고사실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는데,
면접위원 셋 모두 정 후보자와 인연이 있다면서 당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40년 지기 구하려다 민심 잃는다며, 정떨어지는 호남 소외 영남 꼰대들, '정·호·영 내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현영 / 더불... (중략)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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