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목숨을 걸고 영불해협을 건너오는 불법 이주민들을 아프리카 르완다로 보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영연방 국가인 르완다에 1억2천만 파운드, 약 천931억 원을 주고 난민 신청자들을 르완다로 보내는 방안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영국 동부 켄트를 찾아 "바다를 묘지로 만드는 비열한 인신매매꾼들을 막는 데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가족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남성들만 르완다로 보낼 계획입니다.
보트를 타고 영불해협을 건넌 이들 90%는 남성이고 70%는 홀몸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인 노동당은 "작동할 수도 없고 비윤리적이며 세금만 낭비하는 일"이라며 이른바 '파티게이트'로 궁지에 몰린 존슨 총리가 관심을 분산시키려 꾀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 UNHCR도 우려를 표명했으며, BBC는 유엔 난민협약과 권리 법률상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온 이주민은 2만 8천여 명으로 전년의 3배 수준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YTN 김응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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