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10만 명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정점을 완전히 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층의 감염 우려가 크다며, 4차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이틀째 10만 명대로 전날보다 4만여 명,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7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 규모로 보면 전반적인 감소세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셋째 주 평균 환자는 40만5천 명에 육박해 정점에 달했는데, 이달 첫째 주는 21만 명대로 46% 줄었습니다.
특히 이번 주 평균 환자는 16만여 명으로 지난 2월 말과 비슷한데, 정점 때와 비교하면 60%나 급감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방역 당국은 유행 정점을 완전히 지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행 감소세에 위중증 규모도 지난달 7일 이후 38일 만에 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어제) : 위중증 환자의 최고치는 지난 3월 31일 1,315명이었고요. 유행 감소세에 따라서 앞으로도 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다만, 60살 이상 고령층 비중이 높은 점은 부담입니다.
실제로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살 이상 비중이 20%가 넘습니다.
주간 추이로도 증가세가 확인돼 이달 첫째 주 평균 20%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탓에 숨진 환자가 300명 넘게 늘었는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95%에 달합니다.
오늘(14일)부터 이들에 대한 4차 접종을 시작한 이유인데, 방역 당국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어제) :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위험이 있습니다. 신종 변이 또 유전자 재조합 변이가 계속 보고되고 있고, 재감염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 정부는 일상 회복을 위한 의료 체계 정비와 코로나19 등급 조정을 포함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내일(15일) 발표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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