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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학살' 용어 사용 어쩌나…"옳아" vs "신중"

연합뉴스TV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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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학살' 용어 사용 어쩌나…"옳아" vs "신중"

[앵커]

러시아군의 집단학살이 의심되는 우크라이나 부차에서는 지금까지 400구가 넘는 민간인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부차 학살을 집단학살, 즉 제노사이드로 규정할지 조사가 필요한데요.

용어 사용을 두고 서방 정상들이 당연론과 신중론으로 갈렸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잔혹 행위를 '제노사이드', 즉 집단학살로 규정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인의 사상을 말살하려는 시도가 점점 분명해지기 때문에 이를 제노사이드라고 부르는 바입니다. 그리고 그 증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역시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러시아의 행위에 대해 제노사이드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집단학살이라는 단어 사용에 신중한 정상들도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은 형제 같은 사이이므로 제노사이드라는 표현을 쓰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언론에 "전쟁범죄"라고 말했지만, 제노사이드란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제노사이드 언급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단어가 러시아 행위에 대해 단순한 비난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유엔협약 상 국제적 대응을 불러올 수 있는 법적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즉, 제노사이드라고 규정될 경우 국제사회의 대응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서방이 전쟁에 직접 개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겁니다.

제노사이드 단어 사용 논란과 상관없이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 자행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민간인 학살 의혹이 제기된 부차를 방문한 국제형사재판소 검사장은 부차를 "범죄 현장"이라고 지목하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법이 동원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살상용 화학무기인 백린탄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민간인을 겨냥한 명백한 테러 전술"이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제노사이드 #바이든_마크롱 #백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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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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