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발의 포격 로켓 공격으로 어린이 등 사상자 속출"
"마리우폴 항구 장악…여군 47명 등 포로 천 26명"
오데사 주지사 "대전함 미사일 2발로 러 순양함 격침"
러시아군이 주요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옮겼지만 곳곳에서는 오늘도 포성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남부 마리우폴에는 격렬한 공방이 이어졌고, 흑해 러시아 순양함 폭발을 두고는 '화재와 격침'이란 상반된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칠게 밀려온 러시아군은 떠났지만 그렇다고 공격마저 그친 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엔, 하루 쉰 발이 넘는 로켓이 쏟아졌습니다.
생존을 위해 모아 둔 것들은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됐고, 포탄이 남기고 간 자리엔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고리코나셴코프 / 러시아국방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내 주요 거점을 공격하려 한다는 정보가 확인됐습니다. 그런 시도가 계속되면 러시아군도 수도 키이우의 주요 시설을 공격할 것입니다.]
한 달 넘은 공방전이 막바지로 치닫는 남부 마리우폴입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해병을 몰아내고 항구를 탈환했고, 천여 명의 포로도 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아조우 부대'는 저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바딤 보이첸코 / 마리우폴 시장 : 지금 이 도시에서 일어난 일은 현실입니다. 러시아는 도시 인프라의 90%를 파괴했습니다. 병원과 대피소, 무고한 시민을 폭격해 지금까지 2만천 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흑해 선단을 이끄는 러시아 순양함의 위성 사진입니다.
이 거대한 군함이 폭발에 휩싸였는데, 우크라이나군은 '미사일'로 격침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탄약고 폭발로 심각한 손상이 나긴 했지만 단순 화재라고 맞섰습니다.
동부 대공세를 앞둔 양측의 불안한 소모전과 선전전에 세계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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