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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SK 4강 PO 격돌…이대성 "준용아 기다려"

연합뉴스TV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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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SK 4강 PO 격돌…이대성 "준용아 기다려"

[앵커]

프로농구 오리온이 현대모비스를 잡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SK와 맞붙게 됐습니다.

오리온의 슈터 이대성은 SK 최준용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1쿼터 이정현의 야투가 불을 뿜은 오리온.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쓸어담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쿼터 한때 모비스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할로웨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전반을 36-31로 앞섰고,

3쿼터에는 이대성이 3점포 3방을 잇달아 터트리며 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뿌렸습니다.

오리온은 전의를 상실한 모비스를 상대로 점수를 쌓아 89-81로 승리했습니다.

골밑을 지배한 할로웨이는 26점에 21리바운드, 9 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강을준 감독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할로웨이가) 리그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올 시즌을 4강까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할로웨이가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3전 전승을 기록한 오리온은 지난 2016-2017 시즌 이후 5시즌 만에 4강 PO에 올랐습니다.

오리온은 정규리그 1위 SK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오는 20일부터 5전 3선승제의 치열한 승부를 벌입니다.

3점슛 4방을 포함해 22점을 수확한 이대성은 절친이자 정규리그 MVP 최준용을 자극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카메라 앵글 보고 이야기해도 되나요? (최)준용아 보고 있니? 좀 긴장 많이 되지? 형이 이 날을 많이 꿈꿨고, 정말 재미있는 게임 해보자!"

올 시즌 SK와 6번의 대결에서 단 한 차례 승리한 오리온이 플레이오프 3연승의 기운을 발판 삼아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mail protected])

#오리온 #이대성 #할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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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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