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에 4차 접종…"집단면역 도달 어렵다"
[앵커]
최근 고령층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다시 높아지자 정부가 4차 접종을 60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60세 이상 고령층도 이제 4차 접종의 대상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요양병원 입소자나 면역이 떨어진 사람 등에 한해 이뤄지던 4차 접종을 확대하는 건데요.
10% 후반 대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이 최근 20%를 넘어서고 있고, 오미크론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3차 접종의 효력이 떨어진단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겁니다.
정부는 외국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나 안전성을 검증한 뒤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 우려 등으로 고령층이 얼마나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인데, 당국은 코로나에 감염됐다 완치됐다면 3ㆍ4차 접종은 희망하는 경우에만 맞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을 한 뒤 4개월이 지났으면 가능한데,
인터넷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한 뒤 받을 수 있는 당일 접종은 바로 내일부터, 사전예약을 한 뒤 이뤄지는 예약 접종은 25일부터 시작됩니다.
[앵커]
최근 확진 규모는 줄고 있지만, 방역 당국이 집단면역 도달을 통한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9만5,419명으로, 주말 효과가 끝나 통상 확진 규모가 커지던 수요일이지만 하루 전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정부는 방역지표들이 서서히 안정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할 수 있는 집단면역 체계로 도달하기는 어렵고, 소규모 유행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모레인 금요일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전면 해제할지 관심사인데, 나아가 실외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중단할지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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