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LG까지 잡았다…SSG 개막 9연승
[앵커]
SSG가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개막 9연승을 달렸습니다.
올 시즌 처음 잠실구장을 방문한 추신수는 달라진 환경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열악함을 토로했던 추신수의 쓴소리가 동력이 돼 잠실구장 원정 라커룸이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라커룸이 넓어지면서 선수들은 복도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됐고, 불가능했던 경기 후 샤워도 가능해졌습니다.
바뀐 원정 라커룸을 처음 방문한 추신수.
"잠실구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잘해놓으신 거 같아요. 선수들 말에 귀를 기울여 행동으로 보여주셨다는 것에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라커룸으로 경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던 SSG.
시즌 초반 양강구도를 이룬 LG와의 첫 맞대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1-1로 팽팽하던 4회, SSG의 크론이 LG 선발 임찬규의 높은 슬라이더를 통타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5회엔 한유섬이 2루타를 때려내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메이저리그 90승 투수' 노바는 7이닝 동안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첫 승에 성공했습니다.
막강한 선발진과 적재적소에 터지는 타선의 조화 속에 SSG는 LG를 4-1로 꺾고 개막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3안타 경기를 한 한유섬은 타점 2개를 보태 1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렸습니다.
"저야말로 하루하루 꿈같고요.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개막 이후 9연승하게 된 것 같습니다."
키움은 1회 이정후의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3점의 리드를 먼저 챙겼습니다.
4-0으로 앞서가던 6회에는 푸이그가 KBO 데뷔 첫 만루홈런을 폭발하며 키움의 4연승에 앞장섰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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