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무력시위 앞서 '민생행보'…신도시 준공식 참석

연합뉴스TV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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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무력시위 앞서 '민생행보'…신도시 준공식 참석

[앵커]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대형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평양시 대규모 아파트단지 준공식에 참석했는데, 이날은 마침 자신의 공식 집권 1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당국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 있는 이번 주중에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같은 전략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형 무력시위에 앞서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의 모습을 먼저 연출했습니다.

평양시 동쪽 외곽에 새로 건설된 송화거리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은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인민들이 현대적인 살림집(아파트)에서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리기를 축원하시며 오래도록 따뜻이 손 저어주시었습니다."

송화거리는 '향후 5년간 평양시에 매년 아파트 1만 가구씩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운 북한 당국이 첫해에 개발한 곳입니다.

특히 송화거리 준공식은 김정은 공식 집권 10주년 기념일 당일에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4월 11일 노동당 최고위직에 추대된 데 이어 이틀 뒤엔 국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북한 매체는 "불과 1년 사이에 80층 초고층 아파트를 비롯해 1만 세대의 대단지를 세우는 기적을 창조했다"며 김정은 정권의 '업적'을 치켜세웠습니다.

북한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완공으로 가시적인 '경제 성과'를 주민들에게 홍보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국방력 성과' 과시 행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mail protected])

#북한 #김정은 #송화거리 #핵실험 #IC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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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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