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남편 가족카드로 카드깡…보험사기 전력도
[앵커]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 수배된 지 오늘(12일)로 13일째입니다.
아직까지 이들의 행방은 묘연한데요.
여행 보험금 사기 등 용의자 이은해의 추가 범죄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억대 보험금을 노리고 계곡에서 남편을 숨지게 했다는 '가평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 이은해의 또 다른 범죄 정황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보험금 사기 의혹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 씨는 해외여행 중 소지품을 도난당했다고 허위로 신고해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외여행 보험은 여행 중 도난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이 씨가 챙긴 여행 보험금만 최소 5차례, 금액은 8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숨진 남편 윤 모 씨의 가족 카드로 이른바 '카드깡'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 씨가 2019년 3월 충남의 한 주유소에서 윤 씨 가족 명의 신용 카드로 500여만 원을 결제했고,
주유소에 일부 금액을 떼어 주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받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는 겁니다.
공개 수배가 된 지 2주 가까이 지났지만, 검경 합동 검거팀은 아직 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제보는 곳곳에서 들어오고 있지만 결정적인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로부터 이 씨의 통화 기록 등 각종 자료를 넘겨받은 경찰은 주변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mail protected])
#보험금# 가평_용소계곡 #살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