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뺀 방역 대부분 해제 가능성↑
거리 두기 발표 때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 공개 목표
2급 감염병 하향 때 즉시 신고 → 24시간 이내로 완화


이번 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 때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도 같이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1급 감염병인 코로나19 등급을 어떻게 조정할지 한창 논의 중인데, 최대 쟁점은 격리 단축 문제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소 추세에 정부는 일상 회복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 발표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방역 조치 대부분이 해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 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같은 날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 발표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핵심은 현재 1급인 코로나19 등급을 어떻게 조정할 지입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2급 하향은 확정적이지만, 격리 의무화나 기간 단축 여부를 놓고 아직 결론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급 감염병이 되면 즉시 신고 의무는 일률적으로 완화됩니다.

하지만 격리 의무는 결핵, 홍역처럼 일부 질환에만 있는 만큼 코로나19도 여기에 포함할지 논의 중입니다.

모든 환자에 격리 의무를 두는 대신, 고위험군에만 격리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어느 경우든 격리 기간을 현행 7일에서 5일로 단축할지가 쟁점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독감이나 결핵처럼 (감염병 등급) 단계를 내리게 되면 일상 진료로 복귀하게 됩니다. 대면 진료가 활성화되고 진료와 처방이 동시에 이뤄지게 되면 독감처럼 풍토병으로 가는….]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역사회 내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유행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하면 격리 해제할 수는 있죠. 그 상황이 됐느냐, 아니에요. 고위험군에서 사망자가 300명씩 나오는 데 이걸 지금 어떻게 풀어요. 과학적 근거를 찾아서 병원이나 의료기관 또는 취약시설이 안전할 수 있는 격리 기간은 보장해줘야 한다는 거예요.]

코로나19 등급 하향이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된다고 해도, 실제 시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관련 고시를 ... (중략)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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