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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고시원서 화재로 2명 사망 17명 대피..."터지는 소리" / YTN

YTN news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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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고시원 화재…2명 사망·17명 대피
인력 145명·장비 42대 투입…3시간 만에 완진
오는 12일 합동감식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오늘 아침,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7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고시원 방 안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오는 12일 관계 기관들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서울 영등포구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불은 다 꺼진 상황인가요?

[기자]
네, 오늘 아침 6시 30분쯤 발생한 불은 약 3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불이 났던 고시원 건물 창문이 검게 그을리고 불에 녹아내려 당시 화재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동에 있는 고시원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아침 6시 반쯤입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 145명과 장비 42대를 투입해 오전 9시 40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60대 남성 1명과 7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어 각각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들은 각각 전신 화상과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른 주민 17명은 자력 대피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2층에 있는 한 객실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화재 당시 고시원 안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주변 건물로 불이 옮겨붙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무엇인가 타닥타닥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오는 12일 오전 합동 감식을 통해 방화 가능성이나 전기 합선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구 화재 현장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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