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70대 남성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나머지 주민 17명 대피…일부 연기 흡입
2층서 화재 발생…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7명이 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화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불은 오늘 오전 6시 반쯤 서울 영등포동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났습니다.
고시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145명과 장비 42대를 투입했습니다.
큰 불은 40여 분 만에 잡혔고 1시간 반 만에 대부분 꺼졌습니다.
다행히 불은 다른 건물로는 옮겨 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 1명과 70대 남성 1명이 각각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망한 남성 중 1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시원에 있던 주민 17명은 다행히 대피에 성공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연기를 흡입했을 뿐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2층에는 객실과 휴게실, 주방이 있는데 정확한 발화 지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방화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윤태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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