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가평 계곡 살인’ 공개수배 시작
수배 열흘·도주 4달 정도 지났지만 행방 ’묘연’
생명보험금 받으려 윤 모 씨 살해한 혐의 받아
'가평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들이 공개수배 된 지 열하루째인데요.
검찰은 체포 영장을 다시 발부받았고 경찰은 전담팀 규모를 확대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 행방은 묘연합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수배 된 것은 지난달 30일.
수배 뒤 열흘, 도주 뒤 4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두 사람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지난 2019년 6월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받으려고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은
같은 해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피해자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피의자들 사이 '복어 독을 먹였는데 왜 죽지 않느냐'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오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체포 영장 만료를 닷새 앞둔 지난 7일, 3개월짜리 영장도 다시 발부받았습니다.
이후 검경은 인천지검에서 회의를 열고 그간의 수사 자료를 공유하는 등 공조를 본격화했습니다.
현재 인천경찰청도 신고내용 확인 등을 위해 전담팀 규모를 15명까지 늘렸습니다.
전담팀은 검찰과 함께 이은해와 조현수를 추적하는 한편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2명 공개된 수배자 잡는 거, 그리고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거. 전담팀을 경찰도 독자적 운영을 하면서….]
하지만 경찰 수사팀 규모가 피의자들을 쫓기에 너무 작다는 지적과 함께 공개수배 1주일 뒤에야 검찰과 경찰 사이 공조가 시작된 것이 너무 늦다는 비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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