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수칙을 전면 해제하고 일상회복을 선언한 프랑스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재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데다 새로운 변이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소식은 강하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방역 패스 등을 해제하고 일상회복에 나선 프랑스.
하지만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난 한 달 사이 네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도미니크 / 프랑스 파리 : 프랑스 상황이 좋지 않아요. 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나가고 싶어 해요. 이제 지긋지긋한 거죠.]
[마리 / 프랑스 파리 : 다시 봉쇄되거나 마스크를 쓰라고 할까 봐 걱정은 돼요. 지금은 마스크를 벗고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라 좋거든요.]
프랑스 보건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화율이 낮아 의료계에 부담이 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확산세를 빠르게 잡기는 어려울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프랑수아 블랑쉬코트 프랑스 생물학자협회장은 코로나19에 걸리고도 한 달에서 6주 후면 재감염될 수 있다면서, 주로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나 요양원 안에서 재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뉴엘 브나드/ 의료진 : 전 국민의 70% 이상이 백신을 맞았지만,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이 또 걸릴 수 있어요. 환자 중에도 그런 분이 있고요.]
인근 나라 영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의 혼합형 변이인 'XE'까지 새롭게 확인되면서 프랑스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YTN 강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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