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 퇴출...93개국 찬성·北 반대 / YTN

YTN news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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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사실상 퇴출당했습니다.

유엔총회는 현지 시각 7일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의안을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가결했습니다.

표결에 불참하거나 기권한 나라를 제외한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이 결의안에 찬성함에 따라 러시아는 인권 이사국 자격을 박탈당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러시아는 지난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폭력 진압한 리비아에 이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쫓겨난 두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유엔 산하 기구에서 자격 정지된 것은 러시아가 처음입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을 이유로 미국이 추진한 이번 결의안에 서방 국가들과 한국 등이 찬성표를 던졌고 북한, 중국, 이란은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특히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표결에 앞서 발언을 신청해 "우리는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이 부족한 정치적 책략을 거부한다"며 결의안 부결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사는 '부차 학살'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결의안과 같이 정치적이고 일방적인 조치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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