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살인' 추가 정황 속속…체포영장 재발부
[앵커]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중인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의 범행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행방은 오리무중인데요.
이들의 도피가 장기화하면서 검찰이 체포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았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가평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의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됐습니다.
검찰이 잠적 넉 달째이자 공개 수배가 결정된지 열흘 넘도록 행방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기존 영장 시한이 다가오자 영장을 다시 청구한 겁니다.
기한은 오는 7월 7일까지입니다.
지난 2019년 이 씨의 남편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들은 앞서 윤 씨에게 복어 독을 먹이려 하고, 낚시터에서 윤 씨를 물에 빠뜨려 죽이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특히 이들은 텔레그램 대화를 통해 "복어 독을 넣었는데 왜 안 죽느냐"는 대화를 한 걸로도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윤 씨가 사망한 뒤 따로 살던 집의 보증금 빼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추가 범행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전 남자친구가 태국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 사망했다는 의혹과 또 다른 남자친구가 인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의혹을 놓고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 상황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
검거를 위해 꾸려진 검경 합동팀은 "수사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며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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