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소세 확실...코로나 감염병 등급 조정 곧 결론" / YTN

YTN news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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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일상 회복을 위한 방역 체계 정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 1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조정 논의도 한창인데, 늦지 않게 결론을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20만5천여 명으로 나흘째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2만 명 가까이,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는 7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달 들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확실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오미크론 유행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은 안정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완만하게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한 달 넘게 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아 의료 여력은 안정적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대로 낮아졌고, 중등증 병상은 35%, 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18%만 차 있습니다.

오미크론 치명률이 낮아 확진자 대부분이 경증인 데다, 재택치료 비중이 높아 빈 병상이 늘고 있는 겁니다.

이에 정부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중등증 병상의 30%를 일반격리 병상으로 전환하고, 생활치료센터도 취약계층을 위한 필수 병상만 남겨두고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홀로 살아서 돌볼 사람이 없다거나 노숙인이라든지 이런 상황들,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대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를 축소해 나가더라도 (저런 분들을 위해) 최소한의 숫자는 유지해 나갈 겁니다.]

이렇게 코로나19 대응을 일반 의료 체계로 확대해가는 한편, 현재 1급인 코로나19 등급 조정 논의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추어 코로나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감염병 등급 조정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1급에서 하향 조정되면 환자 격리 의무나 치료비 지원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등급 조정 과정에서 고위험군 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보완책 마련을 포함해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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