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헬기, 이륙 30초 만에 추락...2명 사망·1명 실종 / YTN

YTN news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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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에서 해경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실종된 우리나라 선원 6명을 수색하기 위한 구조대원들을 해경 함정에 내려주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 해양경찰청입니다.


실종 선원 구조대원들을 경비함에 수송하고 돌아오던 헬기가 이륙 30초 만에 사고가 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해해양경찰청 소속 헬기가 경비함에서 이륙 30초 만에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헬기가 경비함에서 항공유를 넣은 뒤 제주공항으로 돌아가려고 이륙하자마자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370km 떨어진 동중국해에서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3명이 구조됐지만 51살 정 모 부기장과 28살 황 모 전탐사 2명은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47살 최 모 기장도 구조됐지만 중상을 입어 군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42살 차 모 정비사는 실종돼 수색 중입니다.

최 기장과 정 부기장은 각각 3,155시간과 3,238시간의 비행 경력이 있는 베테랑 조종사입니다.

이번 헬기 추락 사고는 어제 오후 근처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 1호를 수색 구조하는 팀을 경비함까지 이송한 뒤 발생했습니다.

실종된 교토 1호는 300톤급 예인선으로 한국인 선원 6명이 타고 있습니다.

해경은 블랙박스를 인양해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기체 결함이나, 밤이라는 환경, 그리고 항공기를 띄우는 양력이 배 위에서는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남해 해경청 헬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지난 2014년 제작한 대형 헬기입니다.

최대 21명이 탑승할 수 있고 한 번에 15명까지 구조가 가능합니다.

헬기가 날아갈 수 있는 항속거리도 최대 800km에 달합니다.

남해 해경청과 서해 해경청 등에 배치됐고 제주 해경청에는 없습니다.

해경 헬기는 병원이 없는 도서 지역과 해상 응급환자를 밤에도 긴급 후송하느라 예전에도 추락사고가 있었는데요.

남해 해경청 소속 헬기는 지난 2015년 환자 수송 중 사고를 당해 탑승자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지난 2011년에는 제주 해상에서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제주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중략)

YTN 고재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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