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싸이월드·포켓몬빵...'판' 커지는 그때 그 시절 / YTN

YTN news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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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싸이월드 글자 보면 "ㄴr는 ㄱㅏ끔 눈물을 흘린ㄷr"이런 글도 있죠. 10여 년 전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 그때의 자신을 마주하고 후회하신 적 있으실 겁니다. 최근 싸이월드가 모바일 앱 형태로 재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이 분과 그때 그 시절로 떠나보시죠.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앞서 여러 가지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어떤 레트로 열풍 소개해 드렸었는데 특히나 싸이월드 앱이 출시되면서 관심이 가장 뜨겁습니다. 출시 이틀 만에 어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는데 MZ세대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높죠?

[이은희]
싸이월드가 1999년에 처음 나왔거든요. 그래서 한 20년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중단됐다가 2년 6개월 만에 다시 부활됐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집 정리하다 보면 옛날 사진이나 일기장 보고 그거 들여다 보느라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MZ세대는 싸이월드가 부활되면서 그 옛날 일기장이라든가 옛날 사진첩을 들여다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이렇게 열풍을 일어킨 것 같습니다.


옛날 사진첩을 보면서도 추억 여행을 하지만 일촌, 도토리, BGM 이런 부분들도 MZ세대들이 그때의 추억을 소환하기에는 한몫 한 것 같거든요.

[이은희]
네, 도토리를 구매를 해서 자기 미니홈피를 예쁘게 꾸미고 또 배경음악도 아주 예쁜 걸 깔기도 하지 않습니까? 싸이월드 이후에도 우리가 인스타그램이라든가 페이스북 같은 SNS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해서 교류에 초점을 뒀다고 할 것 같으면 이 싸이월드는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는 것에 더 방점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사회에서 막 많은 교류와 소통에 지친 현대인들, 특히 MZ세대들이 옛날에 자기만의 공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런 심정을 가지고 이 미니홈피, 싸이월드에 열광을 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재시작하기를 기다리는 분들 굉장히 많았었는데 이게 기다린 만큼 기대도 커서 그런지 완성도가... (중략)

YTN 고소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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