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며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1년 중 가장 산불 위험도가 높은 시기인 '한식' 명절이 내일이어서 국가 산불위기경보도 '경계'로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산불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북 봉화 산불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는 건, 산불 피해 규모가 커진다는 얘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야산에서 불이 나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2시 50분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헬기 17대와 160여 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현재 봉화군 주변에는 순간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불길이 잡혀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민가에 피해는 없나요?
[기자]
네 현장 상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강풍에 불티가 날리는 비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불길이 민가로 접근하면서 인근 꽃내마을 주민 10가구가 대피했고 주택 1동이 부분소실, 창고 1동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1시간 전부터 바람이 조금 약해지며 진화율이 60%까지 올라갔고 화선도 7km로 조금 줄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가용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오늘 저녁 7시, 일몰 전까지 불길을 최대한 잡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이 1년 중 산불이나 화재가 가장 잦은 시기인 명절 한식인데, 산불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된 상태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래 4월이 1년 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고, 특히 명절 '한식' 무렵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산림청은 어제 오후 3시에 국가 산불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절기 청명과 식목일, 명절 한식까지 겹쳐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서울과 영동 등 내륙 곳곳에 다시 건조특보가 내려졌는데, 지난 3월 13일 건조특보가 모두 해제된 이후 약 20여 일 만입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높음' 수준을 보이겠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매우 높음' 수... (중략)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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