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합참의장은 어제 하와이 캠프 스미스 미 인도 태평양 사령부에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양자 회담을 실시하고, 새로운 전략기획지침(SPG)에 따라 발전시킨 전략기획지시(SPD)에 서명했습니다.

양국 합참의장은 최근의 안보 정세에 대해 견해를 공유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으며,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핵심축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SPD 서명은 지난해 12월 한미 안보 협의 회의에서 이뤄진 한미 국방장관의 SPG 승인의 다음 절차로, 한미 군 당국은 앞으로 달라진 미국의 전략 환경과 우리 군의 능력에 맞는 새로운 작전계획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SPG는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군 전력이나 중국 등 주변국 변화 등을 고려해 대응 방향이나 목표를 제시한 큰 틀의 지침이라면 SPD는 한미 연합군의 북핵·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작전계획을 발전시키는 지침을 의미합니다.

새 작전계획엔 기존의 '작계 5015'에 반영되지 못한 북핵·미사일 고도화, 인구 감소에 따른 국방 개혁을 반영한 한국군 구조 변화 등이 포함될 전망이며, 중국의 적대적 군사 행위에 대한 대응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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