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 명' 완만한 감소세...인수위 "확실한 감소 땐 영업시간 제한 폐지" / YTN

YTN news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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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0만 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다음 주부터 '모임 10명·자정 영업'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할 것과 감소세가 확실하다면 영업시간 제한 폐지까지 주문했습니다.

신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42만 4천여 명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4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만6천 명 줄면서 감소세는 뚜렷합니다.

정부는 여전히 하루 평균 30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전파력이 큰 스텔스 오미크론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2주 전부터 확진자 발생은 최고 구간을 지나 계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감소세가 계속되고 더 분명해지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고령층 환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증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30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432명으로 지난 24일 46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사망자의 61%는 여든 살 이상 고령층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위중중 환자 최대치를 당초 2천 명 내외에서 1,300~1,700명 수준으로 낮춰잡았습니다.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과 먹는 치료제 처방 등으로 중증화율이 낮아진 효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원회는 오미크론의 정점이 확인되기 전에 거리두기를 완화한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당장 사적모임 10명, 자정까지 영업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더 나아가 확실한 감소세가 확인되면 영업시간 제한을 즉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용현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 객관적인 데이터 통해 코로나 정점이 지났다는 게 확인되는 즉시 바로 영업시간 제한 전면 폐지까지 고려한….]

인수위 측은 11개 기관 중 9곳이 유행 정점을 지났다고 결론 내렸고, 전문가 그룹 절대 다수도 정점이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런 의견을 반영해 오는 금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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