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병민 / 경희대 겸임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치권 소식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총리 안 맡겠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어제 당선인을 찾아가서 이렇게 직접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김병민 교수님, 총리 직행할 거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왜 안 한다는 걸까요?
[김병민]
두 가지 전망들이 공존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는 인수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이미 단일화 때 약속했던 공동정부로서의 구상을 위한 그 비전을 마련하는 일에는 어느 정도 충분히 역할을 한다고 판단됐을 수 있습니다. 인수위가 하게 되는 일은 앞으로 새 정부가 5년 동안 국정을 이끌어가야 될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이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를 얘기하면서 약속했던 새로운 정부에 대한 공동비전과 그 구상들을 담아내는 데는 충분한 역할들을 인수위원장을 통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은 국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행정 경험을 쌓는 방안이 있을 것이고 아니면 지금 국민의당과 또 국민의힘이 통합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국민의힘을 좀 더 중도적인 정당, 실용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후자의 선택을 하면서 그 다음 정치 행보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 아마 국무총리 인선을 둘러싸고 있는 과정에서는 백지신탁 등 현실적인 문제도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있기 때문에 오늘 안철수 위원장이 어떤 의지로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면 그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본인이 계획하고 있는 내용들을 조금 더 국민 앞에 소상하게 밝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당으로 돌아가게 될 텐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최진봉]
제가 볼 때는 당권 도전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물론 당장은 이준석 대표의 임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당장은 할 수 없지만 일단 합당 과정에서 또 새로 당 대표를 뽑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의 문제라고 저는 보거든요. 두 당이 합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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