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력한 총리 후보로 꼽히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배경은 무엇이고 새 정부의 초대 총리는 누가 될지, 정국 상황을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철수 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다시 한 번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좀 맡아주시죠라고 하는데 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고사라고 흔히 부르는데 딱 그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그렇죠? 어느 정도 총리직에 대해서 하마평이 왔다갔다하니까 선을 긋는 정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래도 유력한 총리 후보였기 때문에 고사라는 표현도 나옵니다마는 그런데 갖고 있는 주식의 백지신탁, 고위 관료가 되면. 이런 것 때문에 그렇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글쎄요, 그렇게까지 볼 수 있을까요?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김성완]
본인은 아니라고 부인하는데 극구 맞다고 얘기하기에도 참 계면쩍잖아요. 그런데 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답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한두 푼도 아니고요. 안랩 주식 18.6%를 갖고 있거든요.
지금 주가로 계산을 하면 한 2000억 원 가까이 되는 금액이에요. 이걸 다 그냥 팔라고 만약에 해버린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국회의원 같은 경우에는 상임위에서 충돌하지만 않는다고 하면 매각을 안 해도 괜찮을 수 있겠지만 국무총리잖아요.
국무총리는 어쩔 수 없이 매각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생각 안 했을 리는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그러면 왜 국무총리를 맡지 않느냐,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저는 이익 균형을 생각했을 거라고 봐요.
예를 들어서 제가 서울시장이 됐어요. 대통령이 됐어요. 선출직으로 된 거 아닙니까? 그러면 팔아도 되죠. 선출직이 된 거니까요. 대통령이 되는 데 2000억 원 팔아서 매각해서 가져가도 되죠. 기업 같이 운영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총리직은 다르잖아요. 아무리 파트너라 하더라도 총리는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두라는 자리니까요.
1~2년 안에 끝낼 수도 있으니까.
[김성완]
그리고 172석인 야당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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