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12시로 완화 검토?…영업시간은 해제 의견도
[앵커]
다음 달 1일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사적 모임을 10명까지,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허용하는 것부터 시간제한 전면 해제까지 다양한 방안이 거론됩니다.
거리두기를 통한 오미크론 차단 효과가 떨어지면서 완화란 방향은 분명한데, 어떤 방안들이 논의되는지 김장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히 완화 기조를 이어왔습니다.
이달 중순 하루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어 최정점을 찍을 때도 이 흐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8명까지 모여 밤 11시까지 영업이 가능한 만큼, 이번에는 10명과 12시로 완화하는 방안부터 영업시간만이라도 전면 해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대통령직 인수위에 보고한 거리두기 조정안에도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완화를 위한 여러 방안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거리두기를 통한 유행 차단 효과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도 완화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방역 강화를 계속 유지한다 하더라도 예전처럼 유행을 억제하기가 어렵고, 완화를 하더라도 유행이 커지는 효과가 종전보다는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를 2등급 감염병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수가 문제 등 의료계와 풀어야 할 사안이 많지만, 다음 달 말까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1급 감염병은 반드시 격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달 말부터 동네병원에서 확진자 대면진료를 실시하려면 단계 격하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급수 변경을 통해 다른 환자 치료 영향도 적게 받으면서 코로나도 원활히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입니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 1일 확정,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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