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도발 공동대응 박차…핵실험 가능성 주시
[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한미 군 당국은 대북 공조에 부쩍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미는 특히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하는 원인철 합참의장은 한미일 협의와 별개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공동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미국의 주요 지휘관을 만나 한미 안보협력 분야와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재개에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 중입니다.
북한은 4년 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폭파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다음 달 핵실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북한의 추가 전략 도발과 관련해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출동 등 여러 가지 대응 시나리오가 거론됩니다.
한미는 다음 달 북한의 김일성 생일 열병식 등과 시기가 겹치는 한미연합훈련 규모와 방식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시기, 규모, 방식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미는 코로나19 상황이라든지 이런 모든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올해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생략했던 야외 실기동 훈련이 재개될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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