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심각한 도발 규탄…추가 발사 가능성 주시"
[앵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험에 대통령실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에선 이번 발사를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며 강하게 규탄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NSC에 참석하는 대신,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기존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직후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 차원의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어 오전 9시쯤부터는 회의를 격상해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를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동맹이나 우방국들과 공조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북한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은 뒤 실시간으로 계속 보고를 받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NSC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고, 사회보장 전략회의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북한의 발사가 실패로 추정됐기 때문에 대통령이 예정된 일정을 미루면서 NSC에 참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빠른 기간 내 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예고한 만큼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