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공 기원" "잘된 정책 계승"…171분 최장회동
우여곡절 끝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는데요.
이에 따라 정권 이양 작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 시각 정치권 이슈,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효은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역대 가장 늦은 회동이었지만, 만찬이 2시간 51분간 진행되면서 역대 최장으로 기록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넥타이를 선물했고, 윤 당선인은 건강을 비는 등의 장면도 연출됐는데요.
즉석 담판은 없었지만, 청와대 회동을 둘러싸고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선 문 대통령이 협조 의사를 보였다는 게 윤 당선인 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면밀한 검토를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100% 프리패스로 속단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얘기는 대화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윤 당선인이 사면 문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는 쉽지 않겠냐란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가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 속에 큰 폭의 정부조직 개편을 시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기 초 정부조직 개편안의 원활한 통과가 중요한 상황에서 거대 야당의 존재가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이런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당선인 측이 4월 초에는 국무총리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쯤 어느 정도 후보를 압축하고 검증한 후 보고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텐데요. 이 역시, 거대 야당을 넘을 수 있는 총리 카드여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상당히 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민주당의 박홍근 원내대표가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에 대선공약추진기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공통된 공약을 추진하자는 의미인데요. 국민통합면에선 의미있는 행보로 보여지는데요?
그런데 민주당이 현 정부 임기 내에 이른바 '검수완박'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여야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검수완박 속도전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점이 관건이거든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 인물난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에 이어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의 차출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최대 승부처임에도 불구하고 필승 카드가 없자 전략 공천 필요성까지 제기되는 모습이에요?
반면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군 신경전은 치열합니다. 특히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대표가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내비치면서 더욱 관심이 뜨거운데요. 국민의힘에서도 경기도지사를 탈환하기 위한 움직임이 치열한 만큼, 빅매치가 벌어지지 않겠냐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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