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인선 착수…한덕수 박용만 안철수 등 거명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경제와 통합에 초점을 둔 중량급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내부 인사 검증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인선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총리 인선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빈틈 없는 국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조롭게 새 정부가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 유능한 정부로 일할 수 있게 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장제원 당선자 비서실장도 "조만간 당선인에게 후보군을 보고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총리 인선까지는 역산해서 35일 정도가 걸린다"며 당선인 보고를 거쳐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착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달 남짓 걸리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 등을 고려할 때 곧장 검증을 시작해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역산하면 검증기간이 상당히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당사자가 그 직을 수락할 것인가도 여쭤봐야 하니까 일단은 당선인께 보고 올릴 생각입니다."
주요 후보로는 경제 전문가인 한덕수 전 총리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박용만 전 두산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민생 경제를 되살리는데 초점을 맞춘 인사가 나올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밖에도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도 언급됩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여전히 유력 후보 중 한 명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충분한 자질을 갖춘 분"이라며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총리 후보자 지명이 차기 정부 인사의 첫 단추가 되는 만큼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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