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한덕수 후보자 첫 출근…초대 내각 인선 속도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성회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종훈 정치평론가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됐습니다. 무난한 인사인 동시에 신선함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여소야대 국면에서 오히려 '무색무취'한 인사가 야당과의 관계에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상반된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과거 노무현 정부 총리 출신인 만큼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반면 저축은행 사태 책임 문제와 론스타 사건 연루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서 이를 부인했는데요. 공직을 떠났던 지난 10년의 이력,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까요?
윤석열 당선인이 초대 총리 지명자를 발표하면서 경제부총리 등 내각과 대통령실 인선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 인선을 볼 때, 내각 구성의 방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또 '슬림한 대통령실'을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비서실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역대 정부 이력은 중요하지 않다며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국정 발목 잡기' 프레임을 들고나올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에 대한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긍정 전망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인 신분 시절 긍정 전망이 꽤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부정 평가 수준이 높은 것,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대우조선해양 대표 선임을 두고 이른바 신구권력 사이 갈등이 반복되는 양상입니다. 인수위가 알박기 인사라는 표현을 쓰자, 청와대가 사과를 요구했고, 이를 두고 감정적 해석이다, 망신주기다 라며 서로 거친 표현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과 맞물려 집무실 이전 예비비 승인까지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시각, 어떻게 보십니까?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한 당내 공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할 인사가 격전지에 출마하는 것이 선당후사의 정신에 부합하냐는 비판인데요. 우상호 의원이 송 전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다른 여러 카드가 물 건너갔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당내 뭇매가 이어지는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서울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 목소리가 큰 데요. 한편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인물난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공천 문제를 둘러싼 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지방선거가 60일도 남지 않았고, 정부 출범 3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이번에 이기지 못하면 국정 운영 동력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윤 당선인 입장에선 여소야대 상황에서 힘을 받을 절체절명의 승부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죠. 5월 취임식 컨벤션 효과가 한 달 뒤 열리는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인수위 활동을 마친 후 당에 복귀하면 6·1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선대위원장은 당대표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했었는데요. 지도부의 명운이 걸린 지방선거에 안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이 대표의 속내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오는 8일,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추며 여당을 이끌 새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됩니다. 당초 출마를 앞둔 김태흠 의원이 당 지도부의 설득으로 충남지사 출마 쪽으로 기울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로 권성동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여지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