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오후 6시에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대선 19일 만에 성사된 겁니다.
이 자리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20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에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하게 되는 거죠?
[기자]
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같은 시간에 각각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내일 오후 6시에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번 회동 성사 과정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는데요.
문 대통령이 최근 윤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났으면 한다는 제안을 다시 전했고,
이에 윤 당선인도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화답하면서 회동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 25일 오후부터 소통하면서, 회동 일정을 조율해 어제저녁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내일 회동에서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해진 의제는 없지만, 회동에서는 윤 당선인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5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집행 관련 내용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브리핑 이후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내일 회동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철희 정무수석 대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건, 당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회동이 한 차례 무산됐고, 대선 19일 만에 마주 앉게 됐는데, 이는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 회동으로서는 가장 늦게 이뤄지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그동안 신구 권력의 충돌 양상이 장기화하는 것처럼 비추어지면서 부담이 커지면서 최대한 빨리 ... (중략)
YTN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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