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내일 '핵심 당직' 발표...尹과는 만찬 회동 / YTN

YTN news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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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실무’ 사무총장, 친윤 재선 이철규 유력
장제원, ’당직 포기’ 이어 원내대표 출마설 일축
전략·조직 부총장, ’친윤’ 박성민·배현진 유력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내일(13일) 사무총장을 포함한 핵심 당직 인선을 발표합니다.

친윤 의원들이 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진용을 갖춘 여당 새 지도부는 내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국민의힘 총선 실무를 맡을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에는 친윤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유력합니다.

선거 과정에서는 사무총장직에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장 의원은 당직을 맡지 않겠단 선언에 이어 최근의 원내대표 출마설 역시 일축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13일) : 당정이 분리돼서 하나가 안 되고 충돌하고 이런 과정에서 집권 세력 자체가 얼마나 힘들어 왔느냐….]

사무총장을 보좌하며 총선 실무를 함께할 수 있는 전략기획과 조직 부총장에는 친윤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확정적입니다.

내년 총선 준비와 직결되는 핵심 당직을 모두 친윤 그룹에서 차지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0일) : (당직 인선은) 지도부의 몫이기 때문에 제가 지금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에서의 역할은 할 겁니다.]

이렇게 친윤 의원들로만 당직 인선이 채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명직 최고위원 등에 김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강조한 '탕평'을 뒷받침할만한 인사가 중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단은 5명 규모로 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원외 몫으로는 선거 당시 캠프에서 역할을 했던 윤희석, 김예령 대변인 등이 낙점됐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0일) : 당을 대통합의 형태로 함께 '원팀'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함께 고려해서 최종적인 인사안을 짜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내일 오전 핵심 당직 인선을 발표하고, 저녁에는 이들을 포함한 새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만찬 회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통합의 메시지를 내걸고 당선된 김 대표가 내년 총선 준비와 직결되는 이번 인선에서 어떤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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