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으로 산화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12주기 추모 행사가 오늘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 앞에서 류효상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천안함 승조원, 해군 관계자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계에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최재형·유의동 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참전 승조원 대표로 나선 김윤일 예비역 병장은 "12년 전 오늘 천안함 침몰로 우리의 일상은 산산조각 났고 사랑하는 전우들도 사라졌다"며 "오늘만은 내 사랑하는 전우 46명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보고 싶다"며 산화한 용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렀습니다.
류효상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서해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하신 46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필승 해군의 정신으로 무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승구전의 자세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추모식은 국민의례,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작전 경과 보고, 헌화,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 뒤 천안함 선체와 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저녁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해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습니다.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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