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정신'…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년 추모

연합뉴스TV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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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 정신'…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년 추모

[앵커]

오늘(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지 11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기념식은 규모가 축소됐지만, 온라인 등에서는 세계 평화를 위한 안 의사의 정신을 기리려는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황해도 해주부에서 태어난 안중근 의사.

31살이 되던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사형이 선고됩니다.

그리고 이듬해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순국합니다.

옥중에서도 안 의사는 평화 실현의 정신을 담은 동양 평화론을 집필합니다.

올해는 안 의사의 순국 112주년입니다.

서울 효창공원에 마련된 안 의사의 빈 무덤과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 또 전남 장흥군 해동사 등에서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전반적인 행사 규모는 축소됐습니다.

"공동체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가치를 좀 더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행사를 같이 준비하는 게 더 큰 의의가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런 행사들은 전혀 준비를 못 했습니다."

비록 비대면이지만 안 의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추모관에는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헌화를 하고, 추모의 글도 남깁니다.

최근 안 의사가 사형 직전까지 붙들었다는 가족 사진첩이 보존 작업에 들어가자 역시 온라인을 통해 '마음이 숙연해진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치라'는 뜻을 담은 어록 퍼포먼스도 안 의사의 평화 정신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안중근 #순국 #112주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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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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