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남부 해안에 강풍특보 내려져
한라산 삼각봉 등 최대 순간 풍속 41m/s
경남 해안·지리산 부근 오전 9시까지 강한 비


제주와 남부 해안에는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결항하고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현재 강풍 특보가 내려진 곳이 어딘가요?

[기자]
네. 강풍특보는 제주도와 전라 해안, 경상권 해안과 충남 해안에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 기준 최대 순간풍속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은 초속 41m 신안 가거도는 초속 41.5m, 제주 윗세오름과 무주 설천봉에는 초속 33m 이상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오늘 새벽 6시까지, 경남권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오늘 아침 9시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 기준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 576.5㎜, 윗세오름 430㎜ 등 제주 산지에 특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에 지역에도 초속 17m 내외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풍에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도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기 233편이 결항했고, 2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아침까지 강풍이 예상되는 남해안과 제주지역 항공기 이용객들은 출발 전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과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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