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바닷길과 하늘길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로가 다소 바뀌면서 수도권에 미칠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긴장을 늦추긴 이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태풍 진로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인천 연안 부두 쪽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제 뒤로 빼곡하게 정박 중인 배들이 보이실 겁니다.
모두 높은 파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돼 이곳 인천 연안 부두로 피항한 선박들입니다.
어제부터 모두 2백여 척 정도가 이곳으로 이동했는데, 어선은 물론 관공선들도 와 있는 상황입니다.
연안부두를 포함해 경인 아라뱃길과 인천항에는 모두 2천여 척의 배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 '솔릭'이 예상보다 남쪽으로 향하면서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 미칠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 있는 해경이나 어민들도 조금은 안도하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솔릭'이 중형급 태풍인 데다, 강풍 반경이 340km에 달하는 만큼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그렇다 보니 부두로 피항하는 배들 역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현재 인천항의 여객선 운영도 완전히 막혔습니다.
인천항에서 근처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 18척의 운항이 오늘과 내일 전면 통제되는데요.
인천항을 포함해 연안여객선의 경우, 총 94개 항로를 다니는 132척의 발이 묶였고요.
국제여객선은 5개 항로를 다니는 10척의 운행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항공편 운항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고요?
[기자]
거센 위력의 태풍이 한반도 남부를 강타하면서 국내선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오늘 저녁 7시까지 결항이 확정된 항공기는 416편입니다.
제주·무안공항 등을 이용하는 국내선 390편, 국제선 26편 등입니다.
제주를 통과하고 있는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하면 인천·김포를 비롯한 전국 공항에서 대규모 항공편 결항이 불가피합니다.
태풍 속도가 느려져 내일 아침 수도권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내일도 항공편 운항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항공편이나 배편을 이용하기 전 꼼꼼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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