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도발에 文-尹 한목소리...'안보' 강조 / YTN

YTN news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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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모두 안보 강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 동향과 정부 대응 방안을 보고받기도 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조화가 나란히 놓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해 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하루 전 북한의 ICBM 발사를 언급하며 한반도 안보 위기를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 불안을 의식한 듯 철통 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 대표로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북한을 향해서 더 직설적인 경고를 보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대한민국은 한치의 무력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수호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며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12번째 도발에 대해서는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내고 굳건한 안보태세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윤 당선인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한 정보들을 보고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안보실에 윤 당선인 측에 관련 정보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던 신구 권력이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에는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이를 계기로 양측 협력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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