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이상휘 / 세명대 교양학부 교수

[앵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나흘째를 맞은 오늘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죠, NSC 상임위 회의 소집을 지시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는데요. 청와대 참모진도 추가 인선이 있었습니다.

정국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홍국 경기대 교수, 이상휘 세명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첫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아침에 전체적으로 진행 상황을 다 보셨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대응이 적절했냐, 대체적으로 긍정 평가가 나오는 것 같은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이 필요할 때 과연 정부가 제역할을 했느냐, 대통령은 제 위치에서 국민을 고려했느냐. 사실 국민들의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상황은 있어야 할 곳에 정부가 있었고 또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될 때 대통령이 또 움직였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고요.

5시 27분 새벽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습니까. 22분 후인 5시 49분에 첫 보고가 되고 그로부터 오전 8시까지 숨가쁘게 보고와 보고가 이어지면서 대통령이 NSC에 참석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신속하게 상황에 대해서 대처를 했고 거기에서 나온 메시지도 북한에 대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하고 국제공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요. 이런 절차들이 이어졌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우리 국가안보를 지키는 대통령과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이 과정을 사실 취임 나흘 만인데요.

여러 가지 과거와 달라진 소통 행보도 있었지만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특히 보수 성향의 정당에서 안보관이 불안하다, 대통령의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말을 취임 이후에 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그렇지 않다, 정말 우리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런 정부의 역할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신뢰감을 심어줬다는 측면에서 오늘은 물론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될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오늘의 상황에서는 국민들에게 안심하고 이런 외교, 안보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믿음을 줬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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