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서 또 내부 횡령…관련자 해외도피

연합뉴스TV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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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서 또 내부 횡령…관련자 해외도피

[앵커]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계양전기, 그리고 이번엔 LG유플러스에서도 내부 직원이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관련 직원이 현재 해외로 도피한 상태여서, 수사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재무팀장이 2천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지난 1월 구속된 오스템임플란트 사건.

지난달엔 계양전기에서 대리급 재무직원이 200억원대를 횡령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기업 내부의 횡령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엔 LG유플러스에서 팀장급 영업사원 A씨가 1년 남짓 기간,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대리점과 짜고 사무실이나 숙박업소에 IPTV 등을 설치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꾸며 본사가 지급한 수수료를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달 초에 회사 내부적으로 해당 사실을 확인했고 현장 실사를 나가 피해액을 조사하던 중에 A씨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국내에서 소재 파악이 되지 않던 A씨는 현재 필리핀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에게는 입국시 통보 조치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추적 절차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나설 계획이지만 본인이 자의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LG유플러스_횡령 #해외_도피 #여권_무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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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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