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ICBM을 발사하며 고강도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해 대북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집무실 이전과 인사권 문제 등으로 촉발된 신구 권력 사이 갈등은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격화하고 있습니다.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오늘 있을 윤석열 당선인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에선 어떤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질까요?
[기자]
아무래도 급박한 한반도의 정세를 두고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북한이 어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윤 당선인은 관련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으며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상황 점검을 위한 회의가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관계자들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SNS를 통해 북한이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두고 12번째 도발을 해왔다며,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추겠다고 엄중 경고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취임 전 윤 당선인과 새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윤 당선인, 오늘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통화를 진행하는데요.
그간 시 주석은 상대국 정상이 정식 취임한 뒤 통화해왔는데, 이 관례가 깨지게 된 겁니다.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북문제에 대한 논의가 그만큼 시급한 상황이란 점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권 이양기 불안한 안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그러니까 신구 권력 사이 갈등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집무실 이전 문제와 감사원 감사위원 임명 등 인사권 문제로 갈등이 불거졌는데요.
윤 당선인은 어제 직접 새로 들어가 살 사람을 존중해야 하지 않느냐며, 정권 말 인사 조치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오늘 상식에 맞는 정부 인수인계 절차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 폐지 등 윤 당선인의 사법 공약에 반기를 들면서, 인수위가 법무부 업무보고를 유예하는 등 갈등의 폭은 더 넓어진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을 위한 실무 협의... (중략)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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