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공약 지킨다"…시진핑과 오늘 통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지키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어제(24일) 윤 당선인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간담회를 하고, 주한이스라엘 대사도 만났는데, 오늘(25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할 예정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에 예고 없이 취재진 대기실을 찾은 윤석열 당선인은 연이틀 '커피타임'을 요청했습니다.
"차 한 잔 하려고"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이어간 윤 당선인은 논쟁이 뜨거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인수위의 여성가족부 업무보고를 앞두고 쐐기를 박은 겁니다.
"그럼 공약인데, 내가 선거 때 그럼 국민들한테 거짓말하라는 얘기입니까?"
총리 지명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했는데,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설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는 김부겸 총리하고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아마 그런걸 가지고 생각을 한 모양인데 제가 총리 후보에 대해서는 생각할 상황이 아직…"
윤 당선인은 김병준 위원장이 이끄는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시켰습니다.
특히 저출산 문제는 지방이 균형발전해야 풀릴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임기동안 지역균형발전특위와 국민통합위원회를 계속 운영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새 정부는 지방시대라는 모토를 가지고 새 정부를 운영할 생각입니다."
아키바 토르 이스라엘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는 국회의 비준 절차가 남은 한-이스라엘 FTA가 잘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통화를 할 계획입니다.
2013년 3월 취임한 시 주석이 한국의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당선인은 당선 확정 다음날인 지난 11일, 주한중국대사로부터 시 주석의 축하 서한을 전달받은 뒤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여가부 #윤석열_당선인 #시진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