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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일 중국 압박…"수출통제 어기면 문 닫을 것"

연합뉴스TV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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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일 중국 압박…"수출통제 어기면 문 닫을 것"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가 제재를 예고하며 러시아를 다시 옥죄고 있습니다.

중국을 향해서도 구체적인 사례까지 언급하며 러시아 지원시 치르게 될 대가를 경고했는데요.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찾았습니다.

백악관은 유럽 순방 기간 러시아 정치인, 기업인에 대한 추가 제재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또 강력한 집행을 보장하고 회피를 단속함으로써 기존 제재를 강화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중국을 향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이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러시아 지원 유형까지 세세히 언급했는데 중국이 러시아의 대금 결제를 용이하게 도와주는지, 수출통제에 반하는 시도를 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미국이 러시아에 부과한 수출통제를 위반할 경우 어느 나라의 어느 기업이든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 칩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미국은 해당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그들이 근본적으로 문을 닫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중국 기업이 현재 수출통제 지침을 위반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미 CNN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동유럽에 미군 병력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상시배치나 순환배치 형태로 더 많은 미군을 두거나 나토 신속대응군에 미군 참여를 늘리는 방안, 동유럽에 새로운 미군 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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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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